인천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최초 UAM 상용화 노선 구축에 도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UAM 산업 도시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버티포트 입지·저고도 비행 환경 등 분석을 추진한다.
시는 해외 도시와 협력을 위해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와 UAM 도시 간 협력을 시작으로, 올해는 파리, 뮌헨, 두바이, 싱가포르와 UAM 도시 간 협력체 확대 및 도시 차원 상용화 정책개발과 국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세계경제포럼(WEF) 선진항공교통(AAM) 분과 창립도시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UAM 국제 선도도시 입지를 굳히기 위한 국제행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오는 11월 제2회 K-UAM Confex를 개최한다. 이번 K-UAM Confex는 '도시와 연결된(City Connected)'을 주제로 전시, 발표, 별도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GE 등 해외기업과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 기관·기업 및 스타트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대한민국이 UAM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K-UAM Confex'를 UAM 분야 최고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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