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테크아카데미가 미국 소프트웨어(SW)교육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 거주 한인 학생을 비롯해 중국·인도 학생 대상 컴퓨터사이언스(CS) 전공적합성 역량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국대 인공지능(AI)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자기주도 SW학습을 위한 AI학습엔진도 선보인다.
10월 미국 뉴욕에 온·오프라인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카네기멜론대·매사추세츠공과대(MIT)·스탠포드대·버클리대 등 미국 최고 명문대 CS전공 학·석사로 구성된 한인유학생 멘토단을 구성한다. 온라인 교육센터를 개설하고 향후 오프라인 센터로 확장한다.
홍선기 퓨처테크아카데미 연구소장은 “올해가 미국 사업 진출 원년으로 청소년 대상 SW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후 단계적으로 성인 대상으로 해외 SW교육 사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퓨쳐테크아카데미는 AI학습엔진 '닥터알고'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닥터알고는 기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한다. 강사는 보다 많은 학생에게 효율적 학습지도가 가능하고, 학습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기주도적 1대1 맞춤 학습을 한다.
김지희 동국대 교수(인공지능학과장)를 비롯해 AI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다. 국제 AI학회에 관련논문을 게재할 계획이다. 연내 국내·외 특허도 출원한다. 닥터알고 개발은 퓨처테크아카데미가 보유한 30만건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했다.
퓨처테크아카데미는 국내 토종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소프트웨어(SW)교육 기업이다. 국내에서 중·고등학생은 물론 미국 거주 한인 학생 대상으로 CS 전공적합성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정부지원 교육기업으로 인정 받아 SW교육 연구개발과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엔비디아 협업 정부지원을 위한 에듀테크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국대 대학생 대상 SW 역량강화 부트캠프를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선정한 비대면 스타트업 교육회사다. 이승훈 퓨처테크아카데미 대표는 “닥터알고는 탁월한 학습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성공 후 단계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교육연구소를 설립,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니 인터뷰> 홍선기 퓨처테크아카데미 연구소장
▲닥터알고 개발 배경은
-세계적으로 여전히 SW교육 전문 강사가 부족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수준 높은 SW교육을 받을 수 있는 AI 학습엔진을 개발했다.
▲닥터알고 기능은
컴파일 에러를 해결한다. 수십만 건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했다. 딥러닝 모델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올바른 문법으로 고쳐준다. 논리적 에러도 해결한다. 문법적으로 맞는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의도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오류를 테스트 케이스와 코드 범주화 기술로 문제를 알려준다. 학생이 작성한 코드를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한 코드로 고쳐주는 코드리뷰 기능도 있다. 모범 정답과 비교해 코딩 스타일이나 논리적 구조에서 비효율적 부분을 개선해준다.
▲미국 시장 진출 배경은
-미국에서는 학교 성적과 함께 전공적합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대학은 전공을 불문하고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역량을 요구한다. 한국에 비해 많은 학생이 프로그래밍 교육을 희망한다. 퓨처테크아카데미 성공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전수할 방침이다.
▲향후 계획은
-연말 논문을 세계적인 AI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동국대와 올해 말까지 두 번째 핵심 기술 연구를 완료, 상용화 한다. 내년에는 지원 언어를 C++에서 파이썬, 자바 등으로 확장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