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심포지엄 GSS 2022, 내달 6일 코엑스인터콘서 열린다

보안 심포지엄 GSS 2022, 내달 6일 코엑스인터콘서 열린다

전자신문이 마련한 '글로벌 시큐리티 심포지엄(Global Security Symposium·GSS) 2022'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막을 올리는 GSS2022는 국내 최고 보안 전문가·단체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최고 연사진이 참여해 올해 열리는 보안 관련 행사 중 단연코 최대·최상의 컨퍼런스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성장 과정에 있어 '보안'은 언제나 핵심 요소로 주목 받고도 최우선 과제에선 밀려나 있는 후차적 이슈였다. 반면, 늘 그 과정의 중심에는 데이터가 자리했다. 1990년대 RDBMS를 중심으로 방대한 데이터 구축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평가 받았으며 2000년대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보안'을 위한 투쟁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빅뱅이 이뤄지고, 디지털전환(DX)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지금, '보안' 중요성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

◇DX 성공 마지막 열쇠가 바로 보안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GSS 2022'는 최근 산업계, 기업계, 심지어 정부 운영의 핵심 화두가 된 디지털전환의 성공적 추진과 안착을 위한 보안 이슈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보안 정책 수립의 해법도 모색한다.

'디지털전환 성공=보안(Success for DX = Security)' 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DX는 디지털 플랫폼이나 디지털 경제를 통한 급격한 시대 변화에 필연 요소가 됐으며, 단순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경제 구현을 위해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지속가능한 보안 정책·정보보호 문화가 전면적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개인·기업을 넘어 국가적 관점에서 대책과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GSS 2022을 통해 특정 보안기술이 아닌, 정보기술 혁신과 디지털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속에서 보안을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보안은 단기 투자나 관심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지속 발전시켜야하는 중요한 보험상품이기 때문이다.

보안 심포지엄 GSS 2022, 내달 6일 코엑스인터콘서 열린다

◇단연코 올해 최대 규모 보안 컨퍼런스

GSS 2022는 특별강연과 패널토의, 4개 키노트 세션, 그리고 12개 전문 트랙 세션으로 구성된다. 심포지엄 오프닝은 문제익 킨드릴코리아 시큐리티·네트워크 리더가 맡는다. 문 리더는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한 체계적인 탐지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더욱 복잡하고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과 그에 대한 대응법을 세계 최대 IT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 관점에서 조망한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는 이경호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용대 KAIST 교수, 손기욱 에스에스앤씨 부사장,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이준호 한국화웨이 전무가 참여해 '디지털대전환 시대의 성공 조건, 보안!'을 주제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보안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기조연설에는 화웨이, 에지오코리아, 엑스트라홉코리아, 한국IBM이 참여한다. 이날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하는 리강(Ricky Li) 화웨이 아태지역 보안책임자는 모바일 산업 전반에 걸쳐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GSMA NESAS'에 대해 설명하고, 공공·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를 비롯한 모바일 산업 생태계 전반에 필요한 보안 요건을 입체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박현진 에지오코리아 상무는 급격한 디지털전환으로 도출된 다양한 문제와 새로운 취약점, 그리고 이를 겨냥한 제로데이 공격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답을 제시한다.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현황, 이를 위한 통합 웹보안 솔루션까지 포괄적인 상황 점검도 이뤄진다.

조명옥 엑스트라홉코리아 수석엔지니어는 IT 발전의 반대급부로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운영센터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보안운영센터를 위한 탐지·대응, 그리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보안 상태를 검증하고 강화하는 방안도 소개한다.

김강정 한국IBM 보안사업부 상무는 'X-FORCE 최신 위협 동향과 차세대 XDR 기반 SOC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한 차세대 보안 전략과 보안 관제 고도화 방안을 제시한다. 최신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보안운영센터 최적화 방안과 사례도 곁들여 설명한다.

◇10개 참가사 보안 솔루션 전시·시연도

기조연설 이후에는 사이버보안과 물리·융합보안을 주제로 주요 기술 이슈와 솔루션, 정책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진다. 먼저 사이버보안 트랙1에서는 윤명익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이사, 이규환 이글루코퍼레이션 수석부장,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 임진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 침해대응단장이 XDR과 보안 관제 자동화, 문서보안, 보안 정책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내용을 발표한다.

사이버보안 트랙2에서는 전현근 아크로니스코리아 사이버보호 리드컨설턴트, 홍재의 지니언스 수석이 각각 취약성 관리와 엔드포인트 보안 강화에 대해 발표하고, 서동현 스카이하이시큐리티 상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박재민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센터 PMO팀장이 제로트러스트 도입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물리·융합보안 트랙3에서는 한은혜 에스에스앤씨 대표, 최규남 브이엠솔루션 부장, 주범수 아이씨케이홀딩스 상무, 김진응 연세세브란스의료원 디지털헬스전략팀장이 방화벽, 보안칩, 망분리 등 주제로 세션 발표를 잇는다.

세션이 마무리된 뒤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 수석부회장(충남대 교수)이 'GSS 2022를 통해 본 보안 핫 이슈'를 주제로 글로벌 보안 동향과 주목해야 할 보안 기술·대응 방안을 요약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하모니볼룸(지하1층) 현장 로비에는 10개 참가 기업 솔루션 시연도 병행된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전시 부스를 방문해 직접 보안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재 경험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이나 향후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보안 상담을 제공 받을 수 있다.

GSS 2022는 올해 첫 개최에 이어 우리나라 대표 보안 심포지엄으로 성장해 나갈 비전과 로드맵을 갖고 있다. 단순 제품 안내나 홍보에 그치는 대다수 보안 콘퍼런스의 한계를 넘어, 현재 기술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 정책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 심포지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GSS2022에 참여하려면 사전등록이 필요하며, 사전등록은 오는 9월 5일 오후 4시 마감된다.

▶GSS2022 사전등록 바로가기

보안 심포지엄 GSS 2022, 내달 6일 코엑스인터콘서 열린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