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명절 선물세트 냉장 배송을 강화한다. 이른 추석으로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고려해 콜드체인 배송 차량과 인력을 늘려 신선식품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배송을 앞두고 콜드체인 배송 차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15% 이상 늘린 1700여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명절 배송 차량 규모 중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이른 명절을 앞두고 예년 대비 기온이 높을 것을 감안해 3개월 전부터 냉장·냉동 배송 차량을 확보해왔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배송 물량이 정점에 이르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정육ㆍ굴비 선물세트 등 신선식품에 대한 '야간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낮 시간 동안 집을 비워 식품을 바로 받지 못하거나 선선한 저녁 시간대에 식품 배송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다.
또 현대백화점은 추석 명절 기간을 대비해 인력을 지난해 대비 10% 늘려 4000여명 규모의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르바이트 사원은 선물구매 접수 및 상담 지원ㆍ배송 업무를 담당한다.
추석선물세트 배송 서비스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일부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로 제공된다. 5만원 미만 구매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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