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한국교통안전공단 'DRT 사업' 따냈다

아우토크립트, 한국교통안전공단 'DRT 사업' 따냈다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주한 '전국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시스템 고도화 사업·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승객 수요에 따라 운행 구간과 정류장 배치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공차 운행에 따른 비용 감소 △인구 과소화·공동화 지역 이동권 보장 △고령층 의료·문화·복지 접근성 개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현재 70여개 지자체에 도입돼 쓰이고 있다.

회사는 사업 참여를 통해 자체 보유한 DRT 플랫폼을 사용자 중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앨 앱과 콜센터 기능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와 컨설팅을 열 예정이다.

정규홍 아우토크립트 모빌리티 사업본부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핵심은 서비스화, 즉 사용자 요구를 기반으로 개인화한 온디맨드 주문형 서비스의 확산을 통한 혜택의 균형”이라며 “DRT 서비스야말로 모빌리티 사업 대의에 가장 부합하는 모범 분야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곳곳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 보안·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자율주행 산업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사물통신(V2X) 체계 구축 기록을 보유했다.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V2X 보안 5대 선도기업 'Top 5 Global V2X Cybersecurity Market Leaders'에 선정됐다. 또 국내외 C-ITS 민관 사업에 적극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V2X 체계 구축 기록을 보유했다. 특히 V2X와 C-ITS뿐 아니라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의 프론트엔드 앱에서부터 백엔드 플랫폼까지, 모빌리티 관련 모든 기술을 모두 보유했다.

최근 자율주행 관련 투자도 아우토크립트에 집중됐다. 지난해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진행해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해 325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 시리즈B 라운드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JB자산운용, 스틱벤처스, 패스파인더H, 현대기술투자 등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