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6일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민간 소비는 늘었고, 수출은 줄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소비가 성장을 이끌었다. 민간 소비는 속보치보다 0.1%포인트(P) 낮아진 2.9% 증가했다. 정부 소비는 0.7%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은 줄었지만 건물건설이 증가하면서 0.2%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0.5% 늘었다.
반면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3% 이상 떨어졌다.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천연가스 등이 1.0% 감소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소비, 정부 소비 기여도는 각 1.3%P, 0.1%P로 분석됐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1.0%P 깎아 먹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