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내년 수시모집에서 2533명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학은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870명,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1593명, 실기와 실적위주 전형으로 70명을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다.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협약)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협약)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신설됐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일부 인원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과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으로 나눠진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은 일괄선발로 학교생활기록부(교과) 80%와 서류 20%를 합산한 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해 80%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가 가진 각기 다른 강점과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종합평가한다.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제시문기반 면접을 6분 동안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종합평가하고,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한다. 제시문기반 면접을 7분 동안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등)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종합평가한다.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지원자격 중 고른기회는 제시문기반 면접을 6분 동안,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을 5분간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 평가는 대면면접 형식으로 이뤄진다.

세종캠퍼스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882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논술 410명, 학생부교과전형 169명, 미래인재전형 140명, 지역인재전형 72명, 농어촌학생전형 34명, 사회공헌자전형 27명, 체육인재전형 10명, 글로벌스포츠인재전형 20명이다. 원서접수는 9월 13일에 시작해 17일에 마감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점수 70%와 학생부교과 성적 30%를 일괄 합산, 총점 순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총 4문제 내외의 문제가 출제되며 각 문제별로 2~3개 소문항이 있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문제를 풀거나 증명을 하는 수리논술이며, 모집단위에 따라 수리논술Ⅰ(약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과 수리논술Ⅱ(약학과)에 응시해야 한다.
수리논술Ⅰ의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다. 총 8문제 내외의 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별 소문항은 없다.
수리논술Ⅱ의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3문제 내외의 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별로 2개에서 5개 소문항이 출제된다. 논술고사는 올해 11월 26일 토요일에 실시되며, 고사 시간은 총 90분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과 달리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100%) 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약학과는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된다.
미래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 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와 면접 점수 3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서류와 면접만으로 평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대학 관계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학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데 고대의 문은 인재에게 열려있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