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제16회 전라북도 과학축전'이 상대적 문화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찾아가는 과학축전'을 개최했다.
그동안 축전에 올 기회가 적었던 전북지역 원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송버스 지원 등의 소극적 행사참여 유도에서 벗어나 직접 찾아가는 과학축전을 기획했다. 생명과학자, 적정기술 개발자, 수질환경 연구원, 생태세밀화가 되어보기 등 4개의 미래진로적성탐색 테마로 구성해 학생들이 원하는 체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무주 설천고와, 진안 부귀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명과학자, 적정기술개발자, 생테세밀화가의 3개의 진로적성테마로 혈액형판정, 오호물병만들기, 3D펜을 이용한 작품만들기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정수, 임실, 남원, 순창, 진안의 10개교 및 청소년쉼터, 참좋은 벗 등 8개 기관의 소외계층에 온택트 체험키트 700여개 배포로 도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전이 되도록 했다.
찾아가는 과학축전에 신청한 과학교사는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생명 및 과학 분야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을 결합한 진로체험프로그램으로 과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받을 좋은기회였다”며 “주변학교 교사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향일 있다”고 말했다.
전북과학축전 누리집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병행 추진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도민들도 언제 어디서나 제한없이 '과학'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전북과학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