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을 앞두고 전국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다만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강한 돌풍과 폭우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일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고 밝혔다. 3일과 4일 역시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오는 4일까지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아침(06~09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역시 비가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는 시간당 50mm 내외, 남해안은 시간당 30mm 내외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4일까지 평년(아침최저기온 18~22도, 낮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예정이다. 특히, 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가 당부된다.
한편 태풍 힌남노 이날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페이 남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