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 통했다"... 롯데제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 쾌거

"디자인 경영 통했다"... 롯데제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 쾌거

롯데제과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인 '빼빼로'와 '설레임'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써 'iF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총 세 가지 부문으로 각 영역마다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어워드에서 빼빼로는 디자인 요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선을 끄는 고채도의 색상을 과감하게 사용하면서도 각 맛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심플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또한 패키지 측면에는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분리배출이 용이한 스위트 에코 폴딩 라인을 삽입해 친환경적인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같은 상을 수상한 설레임은 최근 업그레이드 된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낸 패키지 디자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유 함량 증가로 풍부해진 맛과 제형을 로고에 녹였다. 이런 표현을 토대로 설레임 폰트 개발 및 무료 배포를 진행해 소비자가 제품과 브랜드를 더 많은 곳에서 경험하도록 했다.

올해 롯데는 전 식품사 디자인센터를 롯데중앙연구소로 통합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디자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롯데 제품의 개성을 잘 담아낸 디자인을 중심으로 트렌드를 이끌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ESG 패키지 확대 등 수준 높은 디자인 경영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