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1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특설무대에서 시네마콘서트를 개최했다.
광화문광장을 기반으로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T 등 19개 기업, 지자체, 비영리기관이 참여하는 광화문원팀이 함께 마련했다.
광화문원팀은 21일과 10월 19일에도 선선한 가을밤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실용음악과 대학연합팀, 신예 뮤지컬배우, 인디밴드 등 코로나19로 공연 기회를 잃었던 청년예술인이 무대에 올라 대형 스크린으로 제공되는 영화 속 명장면을 배경으로 영화 OST를 연주한다.
1일 공연은 '굿바이 써머'를 테마로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맘마미아' '기쿠지로의 여름' '8월의 크리스마스' 속 OST 선율로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웠다. 21일에는 '라라랜드' '미드나잇 인 파리'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OST, 10월 19일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 애니메이션 영화 OST 연주가 펼쳐진다.
앞서 광화문원팀은 8월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맞아 광장 내 사계정원 구간에 산수유, 산벚나무, 배롱나무 등 관목과 초화류 73종을 기부했다.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장애인 등 보행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취업 멘토링과 지역 청년예술인 지원도 병행한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맞아 광화문에서 호흡하는 광화문원팀이 시민을 위한 도시숲을 함께 조성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참여와 협업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기업·기관·정부·지자체가 각자 역량을 모아 광화문 지역은 물론 사회 전체에 상생 가치를 더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ESG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