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로 창립 77주년을 맞았다.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고객과 세상, 우리 모두를 진화시키는 아름다움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산 화장품을 수출했다. 2000년대부터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친출했고 현재 ESG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서경배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현재는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redefine)하고 재조정(rebalance)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영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자”고 말했다.
디지털 활용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해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New Beauty)'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노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립 77주년을 맞아 전 세계 구성원들이 본인의 일상의 기록을 공유하고 장기근속 임직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뷰티풀로그(Beautifullog)' 챌린지도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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