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벨리움(Cybellum)이 한국 파트너사인 쿤텍과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멀티플랫폼 바이너리 점검도구 '사이벨리움'을 통해 한국 산업계의 디지털 보안 경쟁력 제고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얄 트라이텔(Eyal Traitel) 사이벨리움 전략 부문 부사장은 2일 쿤텍 본사에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한국 시장 공략 계획과 자사 플랫폼 소개 등을 진행했다.
얄 트라이텔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이벨리움은 사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지속 관리해줄 수 있는 최적 플랫폼”이라며 “실시간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탐지된 보안 위협에 대한 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최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제품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시장 진출 과정에서 쿤텍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한국 산업계의 사이버 보안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벨리움과 쿤텍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사이벨리움은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강화를 지원하는 바이너리 검증 기능 △신속·정확한 SW구성요소명세서(SBoM)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지원 △ISO/SAE 21434, UNECE WP.29 등 글로벌 국제 표준 요구사항 점검 기능 등이 담겼다.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고객사가 원하는 환경으로 구축이 가능하다.
얄 트라이텔 부사장은 글로벌 성공 레퍼런스와 차별화한 제품력을 무기로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아우디와 닛산, 재규어, 랜드로버, LG전자 등 글로벌 유수 기업을 파트너사로 보유했다.
얄 트라이텔 부사장은 “도로 위 컴퓨터로 불리는 완성차부터 스마트팩토리까지 세계적으로 우리 제품이 쓰이지 않는 산업군이 없다”며 “한국 산업계에서도 디지털 보안 분야 경쟁력 제고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는 만큼, 다양한 성공 사례와 차별화한 제품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쿤텍은 융합보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사이벨리움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선보이기 위해 한글화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국내 완성차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얄 트라이텔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 문제는 가장 주효하게 다뤄지는 문제”라며 “사이벨리움은 급변하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최적 대안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벨리움 한국 파트너사 쿤텍은 융합보안 전문 기업이다. 회사 임직원 70%가 융합보안 전문가다. 바이너리 검증을 통한 취약점 관리 도구, 오픈소스 점검 도구 등을 공급하고 전문적인 보안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를 지원해왔다. 고객사가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관련 보안 관리 도구 공급과 컨설팅 수행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