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메타와 손을 잡고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IFA 2022 기조연설에서 메타와 다년간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스와 협업관계도 강조, 퀄컴 S5 오디오 SoC를 지원해 보스 사용자들에게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퀄컴과 메타는 스냅드래곤 확장현실(XR) 플랫폼 기반 공간 컴퓨팅과 메타 퀘스트 플랫폼용 기술을 개발한다. 지난 7년간 가상현실(VR) 혁신을 위해 협력해온 두 회사는 최근 메타 퀘스트2 관련 협업을 진행, 맞춤형 VR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다양한 세대의 프리미엄 기기와 경험 제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아몬 CEO는 “메타버스 기술을 선도하는 퀄컴과 메타가 협력해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컴퓨팅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XR분야에서 공동 리더십을 바탕으로 완전한 메타버스 내에서 업무, 엔터테인먼트, 교육, 창작 등 방식을 대전환하는 업계 최고 기기와 경험을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보스와 오랜 협업 관계를 얘기하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보스는 프리미엄 이어버드, 헤드폰,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퀄컴 무선 오디오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 보스는 퀄컴 S5 오디오 SoC를 미래 무선 오디오 제품에 탑재해 초저전력 성능과 강력한 무선연결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몬 CEO는 “보스는 퀄컴의 뛰어난 오디오 및 연결플랫폼을 채택한 경쟁력 있는 제품 로드맵을 필두로 혁신적인 오디오 기기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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