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일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4개 대기업과 시작한 이후 지속 확대해 올해는 23개의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 약 100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킥오프 행사는 지난 4월부터 모집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추진 경과 및 성과 발표, 우수기업 시상, 사례발표 순서로 진행했다. 도입기업 대표들은 삼성전자의 가전, 금형 관련 스마트공장을 견학하며 자사 스마트공장의 구축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우수사례 기업 가운데 비데 제조업체인 에이스라이프(대표 하미경)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은 2020년 201억원에서 지난해 246억원, 고용은 지난해 55명에서 올해 71명으로 증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하미경 에이스라이프 대표는 “발주 물량이 늘어날 때 생산 능력이 부족해 힘들었는데,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고, 이제 아마존을 통해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스마트공장은 디지털 전환시대를 대비하는 중소 제조기업의 필수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가 함께 전수되다 보니 현장의 호응이 높다”며 “이번 행사가 동행 축제 기간에 개최돼 더 의미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상생의 온기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