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륜차·역주행 감지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9개 민자 고속도로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법인으로, 인천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수원광명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로안전성, 이용편의성, 운영효율성, 도로공공성 4개 분야에 대해 정량 및 정성 평가 결과를 종합 산출해 이뤄졌다.
전체 운영·관리 수준은 전반적으로 우수했으며, 적재불량 차량에 대한 합동단속 강화와 교통사고 및 재해 취약 구간 도로시설 개선 등으로 도로 안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우수에 선정된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영상 분석기술을 활용한 적재불량 단속 등 교통차단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및 운영해 신기술을 활용한 자체적인 안전성 확보 노력이 돋보였다.
한편, 도로파임(포트홀) 등 도로파손이 증가(전년대비 12%)해 포장관리 대책 마련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운영평가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미흡사례는 조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미흡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은 조속히 제출받아 3개월 내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욱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운영평가를 통해 민자 고속도로 법인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평가 제도를 보완하고 엄정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