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5일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파보 예르비'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해외 우수작품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다.
파보 예르비(Paavo Jrvi)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다. 현재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예술감독과 일본 NHK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약 4년만에 내한하는 예르비는 이번 공연에서 2011년 직접 창단한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또 예르비가 선발한 에스토니아 출신 연주자 두 명이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에스토니아 출신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Arvo Prt)와 에르키 스벤 튀르(Erkki-Sven Tr) 작품 등 국내 클래식 무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협연은 에스토니안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겸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트린 루벨(Triin Ruubel)과 오케스트라 일원이자 올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3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Marcel Johannes Kits)가 무대에 올라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공연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센터 관계자는 “세계적인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선보이는 에스토니아 정서와 선율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며 “오랜만에 개최하는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인 만큼,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