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사업으로 지난 1년간 123억원 투자유치

투자유치 123.5억원(7개사) ,R&D과제 56.4억원(11과제) 수주 등 우수성과 창출

포항테크노파크가 포항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사업으로 지난 1년간 투자유치 123억여원, 연구개발(R&D) 과제수주 56억여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R&BD기관 역량을 활용, 개방형 벤처산업 생태계 조성을 취지로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TP가 도입한 이번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대학과 연구소, 벤처기업이 집적된 포항 남구 지곡동 및 효자동 일원으로 2001년 3월에 지정됐다. 포항TP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촉진지구내 172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포항벤터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사업을 추진했다. 기술사업화 기반 강화, 아이디어 및 기술 상용화, 사업화 및 시장 진입 등을 집중 지원했다.

지난 1년간 총 29개사를 지원했고, 지원받은 기업은 해당 기간동안 22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수혜기업 가운데 7개사가 사업지원을 통해 123억5000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총 11개의 정부 R&D사업(사업비 56억4000만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포항테크노파크 전경
포항테크노파크 전경

이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투자 플랫폼 개발기업인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IR 컨설팅 및 투자상담회를 통해 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와 함께 전년 대비 150% 증가한 1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실내자율주행 로봇개발사 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는 2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R&D사업 37억원을 수주해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포항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사업을 통해 제조업 중심으로 편성된 지역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기술 기반 미래 유망기업을 유치해 포항이 탄탄한 지식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