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69431_20220905085732_778_0001.jpg)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고가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작년보다 11%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은 이를 상회하는 19%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오프라인보다 10%포인트(P) 더 높게 나타났다.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 비중 역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높았다.
대표적 고가 선물세트인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의 온라인 판매실적이 두각을 나타내며 매출 비중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번 사전예약 기간 정육 선물세트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 추석 대비 47.3% 신장했다. 오프라인 실적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는 행사가 기준 14만원임에도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 매출 1위에 올랐으며, 행사가 18만2000원에 판매하는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도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온라인 매출 상위 5개 선물세트 중 3개가 정육선물세트였다.
매출 상위 20개 선물세트 중에서도 정육 선물세트는 총 7개에 달하며, 이 중 1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세트가 5개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과일 선물세트 매출 역시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43.5%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도 1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에서는 4.1%에 불과했으나, 온라인의 경우 14.1%에 달해 온라인에서의 고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무려 10%p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매출 상위 선물세트는 주로 병통조림이나 커피, 차 등 그로서리 카테고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온라인 채널에서는 정육, 과일 등 높은 가격대의 신선식품 카테고리가 이름을 올리며 고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