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지역대학, 대학 창업동아리 창업화 집중 지원

동의·동명·동서·동아·부경·한국해양대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대학 창업동아리 실전 사업화 교육

지난 5월 열린 동의대 창업동아리 오리엔테이션.
지난 5월 열린 동의대 창업동아리 오리엔테이션.

부산시와 부산 6개 대학이 대학 창업동아리 창업과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한다.

부산시와 동의·동명·동서·동아·부경·한국해양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3.0) 사업단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2022년 대학생 창업동아리 실전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6개 LINC 3.0 사업단은 대학별 20~30개, 총 150개 내외 창업동아리(창업팀)를 선발해 4개월 동안 사업 모델 구체화, 투자연계(IR) 실습 등 창업에 필요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공 창업을 유도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1단계 '비즈니스모델(BM) 수립 교육', 2단계 'IR피칭 역량 강화 교육', 3단계 '모의 데모데이 진행'으로 구성했다.

BM 수립 교육은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선발한 150개 창업팀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시제품 만들기, 시제품 시장검증 등 BM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보유 아이템의 시장성과 사업성을 고도화한다.

IR피칭 역량 강화 교육은 사전에 창업 실무를 익히는 단계다. 1단계 교육 이수 창업팀 가운데 12개 내외를 선정, 11월 한 달 동안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 IR 사업계획서 작성, 법인 설립 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한다.

3단계로 최종 우수 10개 창업팀을 선정, 지역 창업 지원기관과 액셀러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모의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우수 팀에는 부산시 창업 지원사업 지원 가산점, 부산 창업카페 교육·컨설팅 상시 이용 혜택을 부여한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부산 14개 대학 LINC 3.0 사업단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진석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기업가정신을 갖춘 부산 지역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예비창업 단계에서 시행착오 없는 창업 실무 위주 교육은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부산 조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