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독일식 일·학습 이원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우스빌둥 4기 발대식은 지난 2일 평택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스튜디오와 전국 딜러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트레이너 11명과 새롭게 선발한 트레이니 14명,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딜러사,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그룹사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브랜드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치러졌다. 프로그램에는 독일 아우스빌둥 전문가에게 2주간 100시간 이론·실습 교육을 받은 정비 기술자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트레이니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딜러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 교육 기간 안정적 급여를 받으며 전기차 기술 교육 등 수준 높은 훈련을 받는다. 전 과정을 마친 트레이니는 전문 학사 학위와 함께 아우스빌둥 수료증을 취득한다.
틸 셰어 그룹사장은 “한국에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트레이니들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정비 분야를 이끌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9년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고, 현재까지 총 53명의 트레이니를 선발했다. 올해부터는 전동화 대응을 위해 일반 정비 커리큘럼에 고전압 기술 교육을 추가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