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69548_20220905123013_1000_0001.jpg)
SK가 말레이시아 1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동남아 친환경 사업 진출을 가속한다.
SK는 SK㈜ 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시그넷 등 3사와 페트로나스 친환경 사업 자회사 젠타리가 친환경 분야 포괄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SK와 젠타리는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등 공동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SK㈜ 머티리얼즈는 올해 초 투자한 미국 8리버스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 친환경 발전 및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담당한다.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
각 사는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 등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사업화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이번 협력은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에 공동 대처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면서 “보유 기술과 사업 역량을 조화롭게 융합하고, 긴밀히 협업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전략적 해외 파트너십 요충지인 동남아 시장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친환경 분야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