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제치고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BMW가 3개월 연속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올해 수입차 왕좌를 두고 접전 중인 벤츠와의 격차를 248대까지 좁혔다.

BMW, 벤츠 제치고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3850대로 작년 동기(2만2116대) 대비 7.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월(2만1423대)보다는 11.3% 늘었다. 올해 1~8월까지 누적 대수는 17만6282대로 작년 동기(19만4262대)보다 9.3%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7303대로 1위를 지켰다. 작년 동기 대비 40.1%, 전월 대비 33.0% 늘어난 수치다. BMW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 벤츠는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5940대를 출고했다. 전월 대비로는 8.9% 증가했다. 1~8월 누적 대수는 벤츠 5만593대, BMW 5만345대로 두 브랜드 간 격차는 248대다.

BMW, 벤츠 제치고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이어 아우디 2310대, 쉐보레 1067대, 폭스바겐 1043대, MINI 947대, 토요타 713대, 포르쉐 677대, 포드 642대, 폴스타 553대, 볼보 525대 등 순이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1906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였다. 이어 BMW 5시리즈(1656대), 벤츠 S클래스(1573대) 순이다. 트림별 판매량은 벤츠 E250이 836대로 1위에 올랐고 벤츠 E350 4MATIC(641대), BMW 520(6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가 1만2649대 팔려 53% 점유율을 기록했고, 하이브리드차(5664대·23.7%), 디젤차(2859대·12%), 전기차(1699대·7.1%)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49.5% 급증했다.

한편 KAIDA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 기준으로 지난달 3153대를 등록했다. 이 가운데 모델Y가 2130대를 차지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