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알약' 사전 검증 강화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사전 검증 강화

이스트시큐리티가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랜섬웨어 탐지 오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랜섬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강화 △전략적 배포 프로세스 개선 △오류 조기 발견·차단 시스템 고도화 △실시간 대응 시스템 개선 등 4가지 대책을 공개했다.

랜섬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랜섬웨어 탐지 기술 적용 이전 사전 검증 체계를 정밀화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안전성 사전점검을 위한 테스트 베드 확보를 위해 대내외 전문기관·학계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전략적 배포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백신 프로그램 배포 모든 과정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통제할 수 있는 배포 시스템 성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류 조기 발견·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통계적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PC 먹통 문제를 일으킨 랜섬웨어 탐지 오류 등 오작동을 빠르게 인지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대응 시스템도 개선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 일환으로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고도화한 보안 위협에 대한 장기 대응, 인식 제고를 위해 기업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방안을 마련했다”며 “정보 보안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PC 사용 및 보안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세부 실천 방안에 이행 상황을 매년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이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은 지난달 30일 랜섬웨어 탐지 오류를 일으켰다. 오류를 일으킨 프로그램은 공개용 무료 제품이었으며,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