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대표 임요송)는 ㈜테슬라바이오페이로부터 220억 규모 신규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시장가치를 1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테슬라바이오페이는 ㈜테슬라바이오랩의 독자적 기술을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슬라바이오랩의 계열사다. 이번 투자는 테슬라바이오페이의 단독 투자로 진행됐다.
임지영 ㈜테슬라바이오랩 대표는 “코어닥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임요송 대표의 경영 능력, 글로벌 사업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추후 협업 모델 발굴 등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는 “테슬라바이오랩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코어닥스의 디지털자산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한껏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월 초 공개 예정인 코어닥스만의 차별화된 NFT 서비스를 포함해 새로운 사업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기술력, 보안시스템 업그레이드, 추가 우수 인력 확보 등 코어닥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어닥스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약 20여년간 증권거래 IT 솔루션을 공급하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로, 지난 2020년 임요송 대표이사가 인수한 뒤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인 보안 및 트레이딩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UI·UX 고도화 등 서비스 품질 개선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21년 4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인 ISMS-P 인증을 획득했으며, 같은 해 12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상자산 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또, 코어닥스는 올해 6월 미국 등 해외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재무부 FinCEN으로부터 MSB(Money Services Business)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해외송금 및 결제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