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태풍 '힌남노' 대비 시설물 특별점검 실시

김종대 부사장 직접 현장 점검…전 부서 태풍 대비 비상근무체계 가동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 신호종합진단실에서 김종대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차상보드 시험기 등의 설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 신호종합진단실에서 김종대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차상보드 시험기 등의 설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 운전실에 탑승한 김종대 부사장(왼쪽 첫 번째)이 선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 운전실에 탑승한 김종대 부사장(왼쪽 첫 번째)이 선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주)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하여 태풍의 이동경로와 열차 운행구간의 풍속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야별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김종대 공항철도 부사장은 직접 현장으로 나가 태풍에 대비한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용유차량기지(인천시 중구)를 방문하여 신호종합진단실의 설비 운영상태를 확인하고, 운행을 준비 중인 차량의 정비 상황을 점검하며 태풍과 폭우에도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공항화물청사역으로 이동해, 통신기계실과 역무실 등에 설치된 설비를 살피며, 지난해(2021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통신 1단계 개량공사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안내방송설비의 작동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어서 열차 운전실에 탑승해 검암역까지 이동하면서 전차선과 선로 주변 비탈면 등을 살피며 태풍 피해가 없도록 전 구간 감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종대 부사장은 “공항철도(주)는 태풍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열차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풍속이 20∼24m/s가 되면 지상구간에서는 60km/h 이하로, 영종대교 구간에서는 40km/h 이하로 주의운전을 실시한다. 풍속이 25m/s 이상이면 지상구간에서의 열차운행을 일시 중지한 후 운행재개 여부를 결정하며, 30m/s 이상이 되면 지상구간에서의 열차운행을 전면 중지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