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47억원과 지방비 23억원 등 총 82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내 수상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정책이다. 도는 올해 사업비로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도비 1억 원을 포함해 총 11억 원을 확보했다.
전라북도·전주시·군산시 3개 지자체와 전북대·군산대·전주대 3개 지역대학, LS일렉트릭·OCI파워 등 26개 도내기업이 참여하며 전북테크노파크가 사업 주관기관을 맡는다.
대학별 교육과정은 전북대 해상풍력 실무기술, 군산대 수상태양광 및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전주대 전력변환 기술을 주요 내용으로 커리큘럼이 이뤄졌다. 교육대상으로는 참여대학 소속의 석·박사 교육과정 재학생이다. 올해 기준으로 59명에게 장학금 지급 및 기업 연계를 통한 연구개발, 현장실습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에너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경험을 겸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5년간 142명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기업과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고급 인재를 기업 맞춤형 취업 방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고급인력의 지역 내 정착을 꾀한다. 이는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대식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분야는 앞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인력 수급이 예상되며, 본 사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인력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인력의 지역내 정착과 지역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가 지난 2019년 11월 15일 전국 최초로 지정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산업과 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군산2국가산단, 새만금산단 1·2·5·6공구, 부안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총 23.9㎢에 걸쳐 지정됐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