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학교 교육이 시작되기 전인 영유아 시기부터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돋워 주기 위해 노력하는 학부모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니즈를 저격해 유관 기업들 역시 유아 교육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운데, 유아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에 신호탄을 던진 기업이 있다. 정식 서비스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약 15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해 업계의 화제를 모은 '그로비교육(대표 박철우)'이다.
그로비교육은 지난해 11월 회사 설립 직후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이어 1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총 15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아직 실제 서비스가 나오지도 않은 준비 단계에서 박철우 대표의 사업 비전과 콘텐츠 프로토타입 공개만으로 이뤄진 성과로, 불황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현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투자 규모라는 평이다.
공식 론칭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그로비교육'은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유아 스마트러닝 기업이다. 국내 1세대 '스마트러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꼽히는 박철우 대표가 2021년 11월 설립했으며 콘텐츠, 기술, 개발 등 전 분야에 걸쳐 에듀테크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했다.
박철우 대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한 차원 높은 유아 교육을 목표로 콘텐츠 품질을 최우선으로 준비 중에 있다"면서 "이전에 있던 유아 교육 콘텐츠와는 확연히 다른 서비스를 기대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철우 대표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메가스터디교육에서 초중등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박 대표는 중등 온라인교육 '엠베스트', 초등 온라인교육 '엘리하이'를 잇따라 성공시킨 바 있다.
그는 특히 2014년 적자였던 엠베스트를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의 중등 온라인교육 1위로 성장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2019년에는 초등 온라인 교육 브랜드 엘리하이를 론칭, 후발주자임에도 단시간에 업계 선두에 올려놓기도 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이례적인 투자 성과를 올린 그로비교육은 2022년 11월 '유아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
서희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