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임윤성, "다채롭게 내 이야기하는 아티스트 되고파" (인터뷰②)

'시네마' 임윤성, 첫 솔로곡 'Midnight Driver' 인터뷰②

"트럼펫 호흡과 같은 제 목소리로 온전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임윤성' 장르의 뮤지션으로 다가가고 싶다"

밴드 시네마 보컬 임윤성이 첫 솔로곡 'Midnight Driver'(미드나잇드라이버)와 함께 밴드활동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음악이야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사진=AW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AW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6일 첫 솔로곡 'Midnight Driver'를 발표하는 가수 임윤성과 만났다.

임윤성은 지난해 10월 종영한 JTBC '슈퍼밴드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밴드 '시네마'의 멤버이자, 보컬리스트 겸 음악유튜버다.

신곡 'Midnight Driver'는 '임윤성' 이름으로 내놓는 첫 솔로곡으로, 리드미컬한 밴드사운드와 함께 느껴지는 여름의 청량감과 그의 보컬 및 트럼펫 포인트로 전해지는 아련한 가을감성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러닝감을 느끼게 한다.

사진=AW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AW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윤성은 인터뷰를 통해 첫 솔로곡을 내놓는 소회와 함께, 솔로뮤지션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밴드활동과 함께, 솔로곡에 담긴 보컬이 트럼펫 컬러와 같은 느낌이다. 본인의 생각은?
▲노래하는 발성과 마찬가지로, 관악기 소리도 부는 호흡에 따라 색감이 달라진다.
제 호흡에 따라 나오는 소리처럼 보컬도 그러할 것이다. 또한 목소리나 트럼펫 모두가 밀도있는 소리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솔로 뮤지션 임윤성의 음악색깔은?
▲'밝아지고 있는 중'이라 할 수 있다. 원래는 혼자 음악하면서 어두운 톤으로 딱딱해져 있었다.
장르에 있어서도 재즈나 블루스 등에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다른 활동과 함께,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층 더 밝아진 것 같다.

최근 시네마 임윤성과 첫 솔로곡 'Midnight Driver' 발매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시네마 임윤성과 첫 솔로곡 'Midnight Driver' 발매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평소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음악을 평소에 많이 듣고, 영화를 많이 본다. 그러다가 떠오르는 키워드를 메모해두고 작업때 활용한다.
소재가 고갈될 때는 혼자 여행을 가던가 취미활동을 하는 등 힐링시간을 갖곤 한다.

-시네마 임윤성과 솔로 임윤성의 차이는?
▲시네마 안에서는 밴드의 합을 발판으로 강렬하게 두드러지는 '매운 맛' 임윤성이다.
솔로 임윤성은 제 일기장처럼 온전히 제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는 뮤지션으로, '다채로운 맛'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시네마 임윤성과 첫 솔로곡 'Midnight Driver' 발매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시네마 임윤성과 첫 솔로곡 'Midnight Driver' 발매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대면활동이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다. 체감하는 바는?
▲슈퍼밴드 이후 많은 공연취소가 있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지 못해 속상했었고, 조금 나아진 상태에서도 호응을 듣지 못해 답답했다. 그러던 찰나에 최근에는 대면활동이 좀 가능해져서 함께 음악하는 기분을 새롭게 느끼게 됐다.
더 많은 세트리스트와 함께 솔로로서도 무대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다양한 욕심이 있을 것 같다. 연기욕심은 없나? 아티스트로서의 롤모델은?
▲영화를 보고 분석하는 걸 좋아하는 터라 관심은 늘 있다. 뮤비촬영하면서 소질이 그닥 없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배워보고는 싶다.
롤모델로는 미국 배우 겸 가수 자레드 레토, 조덕배 선배님이 있다. 자레드 레토는 곡도 쓰고, 록밴드도 솔로도 한다. 그렇게 해보고 싶다. 또한 조덕배 선배님과 같은 감성어린 곡들을 선보이고 싶다.

사진=AW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AW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임윤성으로서의 목표?
▲우선 이번 신곡이 잘 됐으면 좋겠고, 연말 나올 첫 EP와 함께 솔로 단독공연을 해보고 싶다.
이후에는 색깔이나 장르말고 제 목소리로 나오는 음악이야기 자체가 장르가 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손꼽히고 싶다.

-팬들에게 한 마디?
▲신곡 'Midnight Driver'로 많은 변화와 함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다.
음악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살펴봐주시고, 제 이야기를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