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힌남노 통신 피해 복구' 24시간 비상 체계 운영

통신 피해 상황 점검과 긴급 복구를 위하여 600여명의 직원 비상 근무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지원과 무료 급식 차량 운영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과 경주 지역에 긴급 통신 복구와 함께 구호 물품 기증, 무료 급식 차량(빨간 밥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포항, 경주를 포함한 경북 피해 지역에 이동 기지국 1대, 발전차 4대, 휴대용 발전기 15대, 축전지 4조를 투입했다. 통신시설 긴급 복구를 위해 600여명의 네트워크 직원이 비상 근무 중이며, 통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특별 상황실도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특별상황실에서 네트워크직원들이 KT긴급복구플랫폼을 통해 통신피해현황을 분석중이다
특별상황실에서 네트워크직원들이 KT긴급복구플랫폼을 통해 통신피해현황을 분석중이다

또 170여명의 이재민이 모인 포항시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 내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시 남구 전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즉석밥, 컵라면, 생수 등 1500개의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경주 내남면 이조리 전포마을회관에는 무료 급식을 위한 KT 그룹사 BC카드의 빨간 밥차를 운영하고, 7일과 8일 이틀동안 이재민 100여명과 자원 봉사자를 위한 급식을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재난대책본부와 협업해 태풍으로 인한 많은 비와 강풍 피해를 입은 포항, 경주 지역에 빠른 통신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