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수출 상담실적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KOTRA와 함께 독일 베를린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독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기존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하던 수출 상담회를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독일 행사는 지난 5일부터 베를린에서 진행된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중 하나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와 연계해 개최됐다. 유럽에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소 가전기업 50개사, 독일 및 유럽 전역 바이어 70여명이 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그 결과 누적 상담건수 217건, 상담금액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마켓 중 최대 규모의 쇼룸을 운영해 이틀간 약 1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참가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거실, 주방, 서재 등 8개의 공간으로 분류해 전시하고, 제품별로 QR코드를 부착해 제품 및 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소형 건조기', '물걸레 청소기' 등 친환경, 혁신 가전을 비롯해 K-뷰티 열풍에 따른 '미용기기' 등이 인기를 모았다. 12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방문객 대상으로 진행한 '깜짝 카메라' 이색 이벤트도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기간 동안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부스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담은 브로셔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유치 지원활동도 병행했다. 롯데홈쇼핑은 독일에 이어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뉴욕'을 진행한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유럽의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겨냥해 독일 IFA와 연계해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며 “향후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 국가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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