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2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발행은 2년, 5년, 10년 만기 멀티 트란체로 발행됐다. 2년물과 5년물 발행 규모는 각각 10억달러로 수은은 SSA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and Agencies)는 정부, 국제기구, 정책기관 등 초우량 발행기관을 지칭한다.
수은 관계자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본격화와 세계경제 침체 우려로 외화채권 발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낸 점은 수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성공적인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국내 기관 외화채권 발행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