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학과 초빙교수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제5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KIAT는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민병주 신임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민 원장 임기는 2025년 9월 6일까지다.
민 원장은 부산 출신이다. 이화여대 물리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규슈대학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원자력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1991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최초 여성 유치 과학자로 입소해 20여년 동안 일했다.
2012년에는 이공계 여성 인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활동했다. 이후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를 거쳐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2019~2020년에는 32대 한국원자력학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민 원장은 “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업이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KIAT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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