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지난 여름 휴가철에 이어 오는 추석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숙박시설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숙박 대란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31일 야놀자가 발표한 '미리보는 2022 추석 연휴 여가 트렌드'에 따르면 9월 9~12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숙소 예약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18.2%) 였으며, 이어 제주(11%), 경기(10.6%), 경상북도(9%), 부산(8.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전년 추석 연휴 대비 예약률이 27%나 증가했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가장 선호하는 숙소 유형으로는 호텔(44%)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펜션(40%)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지난 여름 휴가철 숙소 예약률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바 있다. 야놀자가 조사한 7~8월 ‘미리보는 2022 여름 휴가 트렌드’에 따르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강원도가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숙소 유형별로 봤을 때는 호텔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126%나 성장 했을 만큼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으며, 특히 4•5성급 특급호텔(102%)은 큰 폭으로 늘어났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추석 연휴가 길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도로 향하는 비중이 높다”면서 “호캉스 유행으로 연휴 기간 동안 깔끔한 호텔에서 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호텔 예약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휴가철은 물론 추석 연휴에도 강원도 러쉬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객들이 선호하는 호텔급 숙박시설의 부족으로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경영난 등으로 관광숙박업소(호텔, 컨도)는 휴⋅폐업이 가속화 됐고, 신규 숙박시설의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국내 관광객들을 수용할 숙박시설 부족 현상이 일어난 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원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호텔 예약 경쟁 심화로 숙박료 인상은 물론, 신규 숙박시설 공급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처럼 강원도가 대표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숙박 대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강원도 중심 관광지인 양양에서 공급되는 신규 숙박시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일대에는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전용면적 37~151㎡, 지하 7층~지상 39층, 생활숙박시설 393실로 구성된다. 174.6m로 강원도에서 가장 큰 높이를 자랑하며, 최고층 루프탑 라운지에는 돌출된 유리바닥의 ‘글라스 엣지’가 있어 발아래 펼쳐진 아찔한 전망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동해안 ‘힙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아래 38층에는 체크인 & 로비 라운지를 설치해 낙산 앞 바다와 설악산 뷰를 즐기면서 호텔 체크인,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16층에는 야외 인피니티풀을 배치해 탁트인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인도어풀, 풀 사이드바와 프라이빗 카바나, 프라이빗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수영복이나 비치웨어를 입고 나가 편하게 해변에 나가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파르나스호텔과 시공사 대우건설의 브랜드 시너지도 돋보인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 및 운영하며 30년 이상 호텔 경영 노하우와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온 호텔전문기업이다.
제주 중문에서 문을 연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지난 7월 말 오픈 후 한달 간 매일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공은 쉐라톤 그랜드인천호텔과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하노이대우호텔 등 국내외 다양한 호텔공사 실적을 갖춘 대우건설이 맡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가장 선호하는 숙소 유형은 '호텔'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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