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1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 LG이노텍은 GM 품질우수상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수상했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협력사에만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완벽한 품질로 공급해야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GM은 글로벌 톱 완성차 업체여서 그만큼 관리 기준이 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DC-DC(직류-직류) 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이노텍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GM은 물론 콘티넨탈, 셰플러, 재규어 랜드로버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부품 기업으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글로벌 인증 획득, 사이버보안 등 신규 규격 대응, 표준 개발 참여 등으로 차량 품질관리 수준을 지속 높였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인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CL3 인증과 CSMS(Cyber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자율주행 관련 국제 표준화(ISO 21448), 국제 EV(Electric Vehicle) 충전제어 표준화(ISO/IEC15118),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차량용 센서, 카메라, 통신모듈 등 완벽품질을 갖춘 차세대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