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아웃렛, 추석 연휴 '몰링족' 잡는다

스타필드 고양 2022 한복문화주간 사전행사에서 모델들이 한복 전시를 구경하는 모습.
스타필드 고양 2022 한복문화주간 사전행사에서 모델들이 한복 전시를 구경하는 모습.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도심·근교 쇼핑몰을 찾아 휴일을 즐기는 '몰링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12일까지 전 점포에서 총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에서는 인기제품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스타필드 안성·코엑스몰과 스타필드시티 부천·위례에서는 전래동화 및 민담을 각색한 국악 마당극, 뮤지컬 등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연다. 스타필드 하남은 가을 여행지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과 캠핑존을 선보인다. 안성점에서는 추석 당일 바우덕이 남사당패 공연을 여는 등 도심에서도 한가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명절 연휴 쇼핑몰 방문객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필드는 추석 당일 단축 영업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영업, 명절 특수를 노린다.

아웃렛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신세계사이먼은 추석 연휴를 맞아 12일까지 전 점에서 '한가위 스페셜 위크'를 진행한다. 파주점에서는 명절 전통놀이 체험존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추석상회를 연다. 부산점에는 이탈리아 콘셉트를 살린 이국적 플리마켓, 시흥점에는 미니 열기구 모형 10개를 비치하는 등 점별로 각양각색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롯데 아웃렛은 추석 연휴 타임빌라스와 파주점에서 뮤지컬 칼라쇼를 열고, 기흥점에서는 조선 마술사 등 공연으로 고객의 발길을 이끈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이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이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명절 연휴에 늘어난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 행사도 펼쳐진다. 롯데 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에서는 15일까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완구, 뷰티,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다. 파주점에서는 14일까지 '아웃도어 스페셜 위크'를 진행, 주요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같은 기간 현대 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도 1층 행사장에서 '타미힐피거 종합 할인전'을 진행, 남성·여성·아동 의류를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도 송도점은 19일까지 추석맞이 아디다스 할인전을 통해 최대 30% 추가 할인, 스페이스원은 12일까지 '홀리데이 패션 위크'를 열고 최대 10% 추가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한편 롯데·신세계·현대아웃렛 모두 명절 연휴 기간에 추석 당일인 10일만 휴점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