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내년 수시서 2788명 선발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내년 수시모집에서 2788명을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은 지역균형으로 50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다빈치형인재 526명, 탐구형인재 408명, 사회통합 20명, 고른기회전형 438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 487명, 실기와 실적위주 전형의 실기형 356명, 특기형 48명 선발도 진행한다.

내년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에서 전공개방모집을 실시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20명으로 확대됐다. 논술전형 인문계열과 실기와 실적(실기형)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안성캠퍼스의 지역균형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어졌다. 올해 수시부터는 재수생도 지역균형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의 교과 성적을 산출할 때 계열별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 교과에 해당하는 진로선택과목 1과목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공통과 일반선택과목은 이수 단위를 고려한 석차등급 환산점수를 산출해 적용한다.

논술전형은 수시모집의 9.8%인 487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비중은 70%다. 학생부 반영 비중은 30%다. 학생부는 교과 20%와 비교과(출결) 10%를 각각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수시 모집부터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상위 5개 과목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다. 탐구 반영 방법을 상위 1과목으로 반영한다.

중앙대 논술고사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의 경우 언어논술 2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을 출제한다. 자연계열 논술 문항 구성은 수학 3문항, 과학 1문항이다. 과학 문항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가운데 원서접수 시 선택한 1과목에서 출제된다.

박상규 총장
박상규 총장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1392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빈치형인재전형에서 526명, 탐구형인재전형에서 40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선발한 SW인재전형을 올해 폐지하고, 소프트웨어학부 신입생을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에서 각각 선발한다. 지난해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과 농어촌학생을 통합 선발한 고른기회전형은 두 자격요건을 각기 다른 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하고,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탐구형인재, 사회통합, 고른기회 전형은 모두 서류 100%로 선발한다. 다빈치형인재는 이와 달리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성적과 면접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빈치형인재는 고교 생활 중 폭넓은 영역에서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 탐구형인재는 해당 전공 분야에서 학문적 호기심을 보여준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

다빈치형인재는 △학업역량 △탐구역량 △통합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을 각각 20%씩 동일한 비중으로 평가한다.

탐구형인재는 통합역량 대신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며 △탐구역량 △전공적합성의 비중이 30%씩으로 크다. 이외에는 △학업역량 20% △발전가능성 △인성을 10%씩 반영한다.

다빈치형인재 면접고사는 서류전형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면접으로 운영된다. 서류평가 내용을 근거로 개인별 서류 기반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별도로 문제가 출제되거나 풀이를 준비하는 과정은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지원자에게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나 추가적으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 등 평균 5개~8개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면접 조정 절차와 신청 방법은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