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수없이 고르고 골라 만든 앨범", "더욱 트렌디하고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진화'의 시작점"
가수 강타가 17년만의 정규앨범과 함께, 자신의 감성핵심에 바탕을 둔 새로운 '음악적 진화'를 다짐했다.
7일 강타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정규4집 'Eyes On You'(아이즈 온 유)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타이틀곡 'Eyes On You' 뮤비와 수록곡 하이라이트 (Skip (ft. 태용 of NCT), 버킷리스트(ft. 헤리티지), 한 사람, 가면 2022) 등의 시사와 함께,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MC로 하는 강타의 앨범발매 토크로 펼쳐졌다.
◇'고르고 고른 17년만의 정규앨범' 강타 정규4집 Eyes On You
새 앨범 'Eyes On You'는 2005년 정규 3집 ‘Persona’(페르소나) 이후 17년 만의 새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데뷔 26년간 선보였던 보컬리스트 강타의 다채로운 감성컬러를 망라하는 묵직한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강타는 "미니앨범이 있기도 했지만, 군복무나 해외활동 등 겹쳐진 일들로 인해 정규앨범 발매가 부담스러웠다. 음악적 소통이 너무 띄엄띄엄 있었어서 팬들께 죄송한 마음에 정말 신중히 고르고 골라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10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야경 속 함께 추는 춤을 묘사한 R&B곡 'Eyes On You (야경)'이 전반부를 차지한다.
이어 △그루비한 베이스-퍼커션 조합과 함께 NCT 태용의 피처링 포인트를 더한 로맨틱 R&B팝 'Skip' △일상 속 노래처럼 연인의 하루에 녹아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팔로알토 피처링의 댄스팝 'Love Song' △그룹 헤리티지의 피처링으로 채워진 풍성한 하모니감과 함께 연인을 향한 온화한 분위기를 표현한 '버킷리스트' 등 피처링 곡들이 뒤를 따른다.
강타는 "랩메이킹때부터 저에게 맞게 배려해준 태용과의 Skip, 풍성한 느낌의 대중적 컬러의 팝 '한 사람' 등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트렌디한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또 △어쿠스틱 기타와 달라붙는 담백한 보컬의 '한 사람' △정규3집 타이틀곡의 리메이크 격인 '가면 2022' △미니멀한 비트를 배경으로 한 섬세한 감성의 R&B 'Freezing' △스트링-브라스 조합의 따뜻함과 서늘함 반전이 돋보이는 '7월의 크리스마스' 등이 후반부를 장식한다.
여기에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메시지의 R&B팝 '아마' △몽환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Slow Dance' 등이 마무리를 장식한다.
강타는 "가면 2022는 감정을 토로하듯 했던 17년전 원곡보다 좀 더 절제감있고 담백하게 부르고자 했다"라며 "앨범 전반에서 기존과는 다른 창법과 컬러들을 보여드리고자 SM A&R팀과 수많은 곡과 가사시안을 받고 심사숙고해서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트렌드를 읽는 강타만의 감성춤선' 강타 신곡 Eyes On You
뮤비와 하이라이트로 접한 새 앨범 'Eyes On You'는 강타 본연의 감성매력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컬러들을 소화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담긴 작품으로 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Eyes On You'는 스타일링이나 배경, 조명 등 흑백대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몽환적 느낌의 뮤비와 함께 이러한 모습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댄서팀과의 군무나 페어안무 등 전반에서 흐르는 트렌디한 절제감과 강타 특유의 퍼포먼스 해석력 사이의 섬세한 뉴트로춤선은 물론, 가성포인트로 어루만져지는 듯한 다양한 톤의 강타표 감성보컬라인 조합은 트렌디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강타는 "늘 가까이 접하는 음악트렌드들을 실제로 표현해보니 쉽지는 않았다. 짧아진 곡분량과 함께 보컬흐름이나 톱라인 등 변화가 느껴졌다. 또한 퍼포먼스 면에서도 원 시안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저의 90년대 감성이 더해지다보니 색다른 스타일로 탄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타 "새로운 시도 담긴 Eyes On You, 새로운 진화의 시작점"
전체적으로 강타의 'Eyes On You'는 26년 자신만의 감성토대를 굳건히 쌓아온 그가 더욱 다양한 시도를 펼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팬과 대중에게 선사하는 듯한 인상의 작품으로 보인다.
강타는 "이번 앨범의 핵심은 '진화'다. 강타하면 떠오를 발라드 분위기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들을 더했다"라며 "제 인생의 절반보다 많은 26년간 지켜봐주신 팬분들께 늘 '늙고 지쳐도 함께 해요'라고 글을 남기곤 한다. 그들이 만족해하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타는 "글로벌 활동하는 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활동영역에 대한 부러움과 더불어, 그에 따른 부담과 책임감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낀다"라며 "이들과 함께 하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타는 금일 오후 6시 정규4집 'Eyes On You'를 발표, 음원발매 두 시간 뒤인 밤 8시 유튜브 공식채널에서의 컴백라이브와 함께 음악방송을 중심으로 앨범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