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컴, 대면녹취 서비스 '인슈키퍼' 론칭

방종은 핀컴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인슈키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방종은 핀컴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인슈키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커뮤니케이션즈(FINCOM·핀컴)가 대면녹취 서비스 '인슈키퍼'를 7일 공개했다.

핀컴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위성항법장치(GPS)를 탑재한 인슈키퍼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인슈키퍼는 금융상품 가입 과정에서 상담사와 고객 목소리를 녹음하고, 앱 스스로 고객에게 가입과 관련한 질문하고 답변을 요구하는 대면녹취 서비스를 말한다. 비대면 고객 인증 절차를 수행하고, 가입 상담 장소까지 기록할 수 있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핀컴은 인슈키퍼 주 고객사로 법인보험대리점(GA)을 상정했다. 보험상품은 설명할 내용이 많을 뿐 아니라 가입 과정에서 고객이 이해했는지 여부, 고객 서명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많아 불완전판매나 고객의 변심 등으로 인한 민원이 다수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방종은 핀컴 대표는 “2018년부터 한 대형 GA와 협업해 대면녹취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며 “대면녹취뿐 아니라 사내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내 전용 AI 프린터, 오토 해피콜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핀컴은 연말까지 약 3만명의 설계사에게 인슈키퍼를 도입하고, 향후 43만명에 이르는 전체 설계사를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도 GA 대표를 비롯해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슈키퍼 서비스 론칭을 축하했다.

방종은 핀컴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인슈키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방종은 핀컴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인슈키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방 대표는 “GA 및 보험사와 계약을 맺어 설계사가 인슈키퍼를 쓸 수 있도록 해 금융상품 완전판매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