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치매노인들의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에 나섰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와 진앤현웰파(이사장 김병익)는 치매노인 종합지원시설인 대구기억학교협회에 진앤현 그룹사인 진앤현웰빙의 'K-ART 민화키트 54세트'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추석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경증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일환으로 마련됐다. K-ART 민화키트는 기억학교협회를 통해 협회 산하의 18개 기억학교에 전달된다.

K-ART 민화키트는 한국전통문화 체험키트로 우리 민족 고유의 예술인 민화를 활용해 신체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도록형태의 고급 채색북과 표본 작품집, 붓, 팔렛트, 물통, 고체 물감, 에코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기억학교에 제공하는 민화키트는 경증 치매노인과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인지재활 훈련과 심리치료, 건전한 여가활동 등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키트를 제공받은 노인들은 온라인으로도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진앤현웰파는 진앤현그룹에 속한 비영리 복지사단법인이다. 취약계층 대상 자원봉사 및 환경개선 활동, 무료급식소 운영, 복지정보 통합서비스인 'AI 복길이'를 통해 복지 정책 및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병익 진앤현웰파 이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치매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재활훈련과 여가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KT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