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인공지능고·로보링크, 자율주행 경진대회.. 중학생 AI 교육에 기여

2022 광운 AI 자율주행 대회에 참가한 중학교 동아리 학생들. 사진제공=광운인공지능고
2022 광운 AI 자율주행 대회에 참가한 중학교 동아리 학생들. 사진제공=광운인공지능고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와 로보링크는 공동 개최한 '2022 광운 AI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중학생 대상의 인공지능(AI) 교육 보급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대회다. 학교법인 광운학원과 노원구청후원으로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AI 교육체험관에서 진행됐다. 신청자들에게 인공지능 자율주행 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8월 20일에는 1차 교육, 8월 27일 2차 교육을 한 후 이달 3일 본대회를 개최했다.

AI나 자율주행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들에게 교육까지 진행한 후 치르는 경진대회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선착순 30팀 신청을 받아 대회를 개최했다.

2022광운AI자율주행경진대회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운인공지능고
2022광운AI자율주행경진대회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운인공지능고

주최측은 자율주행 능력과 미션 수행시간, 알고리즘 발표 등의 항목으로 심사했다. 가재울중학교 Ti 팀과 쎈AI팀이 광운학원 이사장상과 노원구청장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자율주행키트와 인공지능 스피커가 제공되었으며, 입상한 9개 팀 18명 학생 전원에게는 '인공지능교육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또한, 본 대회에 입상한 학생 중 희망자는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자율주행 동아리(지니고) 팀원들의 멘토링을 지원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걸린 '2022 IRC 국제로봇콘테스트' 인공지능로봇 자율주행 미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팀을 지도했던 미성중학교 김금향 교사는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의 원리를 획득하고, 코딩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운인공지능고는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중학교 60개팀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입상팀 명단

광운인공지능고·로보링크, 자율주행 경진대회.. 중학생 AI 교육에 기여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