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7대 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 임명

김진용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진용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천시는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 전 경제청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 5대 청장에 이어 7대 청장으로 중용됐다.

시는 지난 7월 공모 절차를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치른 결과 김 신임 청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발했다. 이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구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 검증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동의를 거쳐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했다.

임기 3년(5년까지 연임 가능)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 도시와 국제 교류, 인천경제자유구역 운영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 신임 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연수구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시 정책기획관,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경제청 차장과 제5대 인천경제청장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취임해 영광”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 출신 김 청장은 서울 관악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인천시 정책기획관·재정기획관 등을 지냈고, 2017년 9월 인천 공무원 출신 최로로 제5대 인천경제청장에 취임했다가 2019년 4월 중도 사퇴했다.

한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취임은 유정복 시장 대표 회전문·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