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디지털 전환(DX) 부문을 강화한다. 인력도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김한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사업본부장은 “국내 DX속도가 빨라지면서 DX부문이 전년 대비 최소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알려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DX에 필요한 사전 컨설팅, 솔루션, 구축, 유지보수 등 4단계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요청한 솔루션을 딜리버리(구축)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컨설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DX 서비스 4단계를 유일하게 한 번에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 회사”라며 “하나의 제품을 구축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고객과 대화하면서 컨설팅, 구축, 유지보수까지 맞춰가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토리지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드나 데이터 제품을 단일 공급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DX프로젝트에서 각 제품과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사업본부는 올 초 신설한 고성능컴퓨팅(HPC)팀을 비롯 클라우드 사업팀, 데이터 사업팀, 데이터 솔루션팀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사업팀은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신설된 HPC팀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고객이 보다 민첩하게 IT 환경을 구현하고 효과적으로 데이터 분석 활용,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본부장은 “AI 업무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AI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AI플랫폼은 GPU연산, 저장자원, 네트워크 하드웨어(HW) 인프라 위에 AI모델을 개발, 운영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AI모델링이 필요한 슈퍼컴퓨팅 사업, AI클라우드 GPU구축 사업, 데이터레이크 연계 AI 업무용 GPU서버가 필요한 시장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AI 플랫폼과 HCI, 데이터레이크 솔루션, 고성능 병렬파일시스템 HCSF를 통합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고객은 성능, 비용, 관리 측면에서 AI모델로 얻고자 하는 바를 달성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HPC사업팀은 공공, 통신, 제조, 금융 등 다수 고객에 AI플랫폼을 제안하고 있으며 곧 수주나 매출로 가시화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