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나크, 스마트도어록 디자인·확장성 아이디어 내달 10일까지 공모

라오나크, 스마트도어록 디자인·확장성 아이디어 내달 10일까지 공모

스마트 도어록 전문기업 라오나크(대표 구민기)는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혁신 디자인과 확장성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호반건설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10월 10일까지 아이디어 접수를 받은 뒤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17일 수상자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갖는 일정이다. 대상에 500만원, 금상 300만원 등 총상금 15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공모 주제는 라오나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도어록 솔루션 '모티스'에 적용할 수 있는 △4세대 스마트 도어록 디자인 제안 △플러스링크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도어록 확장성 제안 2개 분야다.

전자동 '모티스'는 핸들에 의해 기계식으로 동작하는 레치볼트를 데드볼트와 연동시킴으로써 문을 열 때 도어록 핸들을 돌리거나 당기는 동작을 필요 없게 하는 작동 혁신을 통해 디자인의 벽을 허문 바 있다. 이번 디자인 제안에서 얼마나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도어록 디자인이 제안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또 '플러스링크'는 새로운 기능이나 디바이스를 자유롭게 확장·변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문, 안면인식, 잠금장치(안전고리) 등 도어록에 관한 무한에 가까운 취향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제안을 통해 스마트 도어록의 미래 또는 다음 단계를 먼저 탐구하는 의미다.

구민기 라오나크 대표는 “디지털 도어록 종주국이던 우리가 해외 자본에 매각된 후 신규 가치 창출에 힘쓰기보다 원가 경쟁력 확보에만 힘쓰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제품 가치를 발굴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재 규모가 큰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기술 종주국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오나크는 모티스 개발 이후 프리 시리즈A(프리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인공지능(AI) 통합보안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20년 프런티어 벤처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 지난해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우수상 등을 받으며 혁신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성장기술 개발사업(TIPS), 신한스퀘어브릿지 인큐베이션 멤버사 지정 등 차별화된 기술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라오나크 도어록 제품 브랜드인 '키인(Keyi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