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씨에스윈드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70626_20220912132817_278_0001.jpg)
세계 1위 풍력타워 업체 씨에스윈드가 미국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동부 지역에 신규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은 뉴저지가 유력하다.
씨에스윈드는 현지 공장 증설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공장 캐파는 매출액 기준 5000억원 수준이다. 회사가 해외에 구축한 총 7개 생산법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신규 증설에 나서면 매출액은 1조원 안팎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내 캐파 확대로 현지 전역 수요에 대응하고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전략이다. 미국 정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발전계획을 통해 7.6GW에 이르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풍력·태양광 업체들은 300억달러(약 40조3000억원)에 이르는 세액공제와 인센티브를 받는다. 현지 풍력발전 업황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씨에스윈드는 기존 고객사인 베스타스를 포함해 GE, 지멘스, 노르덱스 등 글로벌 터빈 업체를 잇달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장기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GE에는 지난 5월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지난해에 미국 생산법인 증설을 계획했지만 올해로 미뤄졌다”면서 “미국 풍력타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신·증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