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전기차로 변신…'이쿼녹스 EV' 공개

쉐보레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 EV'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이쿼녹스 EV.

이쿼녹스 EV는 내년 가을 북미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제너럴모터스(GM)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이쿼녹스 EV를 포함해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을 주행할 수 있다. 실버라도와 함께 쉐보레 SUV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이쿼녹스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기 SUV에 적합한 디자인, 성능 등을 갖췄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이쿼녹스 EV.

실내는 5인승으로 간결한 레이아웃에 맞춤형 엠비언트 조명,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내 다양한 수납공간과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614ℓ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다양한 첨단 신기술도 선보인다. 쉐보레는 충전소까지 경로를 찾을 수 있는 마이쉐비 애플리케이션(앱)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쉐보레 세이프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D 서라운드 비전을 탑재했다. 북미에서는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슈퍼 크루즈 기능도 지원한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이쿼녹스 EV.

이쿼녹스 EV는 전륜구동 기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3.5kgf·m의 성능을 갖췄다. eAWD 시스템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7.8kgf·m를 발휘한다. 최대 150㎾급 급속 충전 시스템도 제공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우리는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다”면서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