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은 세계적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2'에서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이 생활·주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42주년을 맞았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SK매직은 지난해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출품해 동종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을 출품, 동상을 수상했다.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는 혁신성, 환경에 대한 배려, 기능성, 사용편리성 등 전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을 뿐 아니라 전력 소비 없이 수압을 이용한 차별화된 에코 가전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생산-포장-사용 단계 모두 친환경 소재와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본체는 물론 내·외장 소재를 친환경 플라스틱(PCR-ABS/PETG)을 활용했다. 제품 폭도 9.4㎝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6인용 초슬림 식기세척기'도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주방 싱크대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 탑 제품으로 일반 제품 대비 앞뒤 두께를 30% 이상 줄였다. 디자인 전략 부문에서는 SK매직 디자인 아이덴티티 전략 '내추럴 모노크롬'이 본상을 수상했다. 내추럴 모노크롬은 공간과의 조화는 물론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 자연스러움과 장식과 기교를 덜어낸 절제된 디자인으로 '생활 속 자연스러움'을 지향해 생활에 일부가 되고자 한 점을 인정받았다.
SK매직 관계자는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기반으로 가전 본질에 충실하기 위한 절제된 디자인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면서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생활에 보탬이 되는 생활구독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