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지역현안 해결형 소프트웨어(SW) 개발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노인 돌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진흥원은 SW전문기업 에스엠소프트와 공동으로 고령화 대책을 마련하고 노인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음성인식기술 기반 스마트 AI 노인 돌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한다.
이 시스템은 마을회관에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메인 플랫폼(DID 시제품)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영상 장비, AI 스피커 등을 설치해 노인을 개별 식별하고 개인별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 행사, 버스정보 등의 알림, 정서적 돌봄 상담 서비스 등의 기능을 통해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노인의 행정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노인케어 사각지대도 해소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되는 11월부터 전남 영광군 마을회관 50개소에 플랫폼 및 시스템을 구축해 실증할 예정이다. 향후 전남 영암군 마을회관 20개소에 시스템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인용 원장은 “지역 노령인구에 대한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같이 지역의 수요가 높고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전남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화와 연계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