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하는 '제22회 한국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예선'이 10월 7~8일 이틀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있는 대학생이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능력을 발휘하는 대회다. 우리나라에서는 프로그래밍 인재 발굴을 위해 2001년부터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대회(ICPC) 아시아 지역대회와 연계해 개최했다.
매년 1500명 이상의 대학생이, 현재까지 누적 3만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수상자는 국내·외 정보기술(IT)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활동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국제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후 최근 4년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ICPC월드파이널스에서는 2019년 국내대회 우승팀(서울대 시제연·조승현·박상수·코치 염헌영교수)이 금메달(2위)을 차지했다.
예선대회는 대한민국 소재 대학(원) 재학생(전공무관)으로 구성된 3명과 지도교수 1명이 한팀을 이뤄 참가한다. 참가신청은 이달 25일까지 ICPC 코리아 지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예선은 컴퓨팅 사고를 통한 논리 이해와 창의적 응용능력을 평가하는 영문 알고리즘 문제 10~12개 문항이 출제된다. 제한시간 내 C, C+, 자바(JAVA) 중 한 언어를 선택해 문제해결 알고리즘을 작성,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네트워크 채점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평가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 75개 팀을 선정한다. 시험 공정성을 위해 국민 심사위원을 선정, 진행 상황도 모니터링 한다. 본선을 거쳐 상위 14개 팀에게 각 대통령상·국무총리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총 1630만원 상금이 주어지고 본선대회 우수 성적을 거둔 팀에게 ICPC월드파이널스 출전권도 부여한다.
올해 본선 대회는 11월 18~1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대회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