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하면 판독 능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닛은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웍 오픈'에 미국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의 공동연구 결과가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폐렴, 폐결절, 흉수, 기흉 등 4가지 주요 폐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폐 질환이 관찰되는 총 497건의 흉부 엑스선에 대해 루닛 인사이트 CXR를 적용, 판독 정확성과 효율성을 측정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는 주요 폐질환에 대한 질병 검출 정확도가 평균 89%로, 영상의학과 전문의 평균 진단률 73%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AI 활용 시 판독시간이 10%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누딥 칼라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에 AI를 사용하면 주요 폐 질환에 대한 검출 정확도와 판독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이라면서 “동시에 수련의, 전문의 등 다양한 숙련도의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판독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CXR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미국 최고수준 종합병원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루닛 AI 제품 기술력과 가치를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